A형 성격
인생을 진지하고 딱딱하게 살아가지만 틀만 잡아주면 열정을 발휘하여 재미있게 인생을 살아가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같은 혈액형에서도 전혀 정반대의 성격의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A형의 경우는 속에 감춰둔 열정이 어느 만큼 어떻게 밖으로 표출되어 나오는 거에 따라 달라진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워낙에 억제가 강한 A형은 그 억제의 껍질을 계속 갖고 있든지 뭔가의 계기로 그것이 파괴되어 타고난 고집이 나타나든지의 여부에 따라 180도 다른 인간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예를 들면 평소에는 착실한 모범생이었다가도 해외에 갔을 때 갑자기 방탕한 여자로 변하는 따위의 행동을 A형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이유가 이것이라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억제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껍질을 깨부수고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고 싶다는 욕구는 남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욕구의 충족되지 않은 부분은 대개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와의 교제 등에 의해 해결되지만, 때에 따라서 한꺼번에 폭발하며 극단적인 행동으로 치달을 때면 가까운 친구사이에서도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 할 때가 있다.
평소 A형 성격의 사람들은 너무 진지한 나머지 딱딱한 이미지를 주는 면이 있지만 주위나 상대에게 마음을 쓰고 인간관계의 평온을 바라는 마음이 생기면 서비스 정신이 매우 강한 사교가로 변한다. 그러나 기분이 틀어지면 팔방미인 혹은 주위만 신경을 쓰는 소심한 인간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또한, 자신이 신경을 쓰고 있는데 상대는 전혀 감사의 뜻을 표하지 않는다든가 혹은 상대가 신경을 너무 써온다든가 하면 갑자기 불쾌해하는 면도 있다. 그럴 때면 상대로서는 이건 뭐지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나 버리고 마는 것이다.
신중하다고 일컬어지는 말 그대로 A형들은 좀처럼 남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기질이 다분히 있다. 형식에 구애되는 편인 A형은 상식적이며 완전주의자라 볼 수 있다. 바꿔 말하면 남의 눈을 매우 많이 의식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의 습관이나 규칙을 매우 존중한다거나 이치를 따지는 일에 많이 구애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 측면이 마이너스로 작용하면 생각이 완고하다거나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게 되기도 한다. 모든 일을 틀에 끼워 생각해 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A형 성격은 주위에 대해서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완벽하기를 원하는 면이 있어 그럴 때는 배려가 넘치는 A형의 모습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찾아볼 수가 없다.
때에 따라 일일이 잔소리가 많아 남의 흠을 들추어내는 A형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마음의 상처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도 A형의 특징 그 때문에 섬세하고 자존심이 높은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역으로 말하면 한번 A형을 화나게 해 버리면 집념을 가지고 그때의 원한을 계속 간직하며 복수의 칼을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들은 알 수 없는 A형 본인들만이 만족하는 정말 소심한 복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