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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정보(꽃말)

코스모스 꽃말과 전설 이야기

재미주의 2021. 8. 5.

코스모스는 멕시코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6~10월에 연분홍색 흰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웁니다 피는 시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을 대표 들꽃인 코스모스 이번에는 코스모스 꽃말과 전해져 내려오는 코스모스 전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송이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코스모스 꽃말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오래도록 지배하는 코스모스 꽃말은 다름 아닌 소녀의 순결과 순정입니다 또 색마다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백색은 소녀의 순결 적색은 소녀의 순애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햇빛에 비치고 있는 코스모스 꽃들

 

코스모스 전설 두 가지

 

1. 코스모스 전설

옛날 아주 먼 옛날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이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꽃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신은 있는 솜씨를 모두 발휘해서 꽃을 만들었지만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라서 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이런저런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가 하면 꽃 빛깔도 여러 가지로 물들여 보기도 했습니다

 

이 꽃은 너무 약하지 않은가 그리고 이것은 너무 색깔이 짙단 말이야 하지만 꽃이라면 아무래도 힘이 있는 것보다는 어딘지 약해 보이는 게 나을 것이라 결정하여 이번에는 그 모양을 하늘 거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꽃 빛깔도 그 모양과 어울리게 흰빛 분홍빛 등으로 골라보았습니다

 

그렇듯 신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만들어 놓은 꽃이 바로 코스모스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정성을 쏟은 꽃이기에 더없이 자유스럽고 평화로운 모습이랍니다

 

2. 코스모스 전설 

어느 고을 언덕 위에 꽃같이 어여쁘고 마음씨 또한 꽃보다 더 고운 소녀가 병약한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소녀가 살고 있는 언덕 너머에는 요시미라는 젊은 나무꾼의 움막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때때로 언덕에 나란히 앉아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편 소녀의 집이 있는 언덕 밑 번화한 곳에 가스톤이라는 건장한 사냥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우 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은 어떤 여자라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생각에 소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소녀에게 결혼을 강요했습니다

 

그렇지만 소녀는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몹시 슬퍼하던 이 연약한 소녀는 자신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일순간에 가련한 분홍색의 꽃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소녀를 몹시 사랑했던 나무꾼 요시미도 소녀를 따라 흰 꽃으로 변해버렸답니다 이 두 사람이 변해 피어난 꽃이 바로 코스모스라고 합니다

 

파란 하늘 아래 피어 있는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청순가련형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연약하면서도 가을을 상징할 수 있는 꽃입니다 어느 누구도 코스모스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코스모스 꽃말과 전설을 생각하시면서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을 한번 걸어보세요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코스모스는 맑은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