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코안에 적당한 습기를 유지하는 것은 정상적인 코의 생리작용에 극히 중요하며 코안이 건조할 때는 코 안의 섬모운동이 정지되고 이에 따라 쉽게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코안의 습기는 체액에서 빠져나온 액체가 주가 되고 코의 점액선 및 분비세포에서 나오는 액이 이에 포함되어 콧물(비루)을 형성하는데 정상적으로 콧속에서 분비되는 분비액은 하루에 1,000cc 이상입니다. 이와 같이 정상적인 비점막에서는 늘 콧물이 분비되나 이를 느끼지 못하고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병적인 상대가 되면 분비과다 또는 분비감퇴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점액분비가 부족해서 비강이 마르는 것은 급성 비염의 초기, 급성감염성 질환등에서 오고 그밖에 당뇨병, 신장염, 동맥경화증 등에서도 건조할 때가 있습니다. 점액 분비가 과다하여 콧물이 나는 이유는 콧속의 염증으로 발생하는데 염증의 초기에는 점막 부종과 함께 혈관이 팽창되어 점액선에서 콧물이 분비됩니다. 만일 2차 세균 감염이 되면 분비물들은 점액농성 혹은 농성으로 됩니다.
각 질환별 콧물이 나오는 이유와 특징 후비루 증후군
수양성 비루는 급성 비염의 초기, 혈관신경성 비염, 코알레르기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점액성 또는 점액농성 비루는 코의 물혹이나 부비동염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농성 비루는 한쪽에만 있을 때에는 치성 부비동염 또는 비강이나 부비동의 악성종양을 생각하고 유소아에서는 코안의 이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악성종양, 습진, 결핵, 매독 등의 궤양으로써 오는 수가 있습니다. 후비루는 코 뒤로부터 목 쪽으로 콧물이 내려가 목에 걸려 있다는 느낌을 말합니다. 만성부비동염(축농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그 외에도 분비물의 양이 많고 점도가 높거나, 인두근육과 연하장애에 의해서도 야기될 수 있습니다.
코의 과민반응
코의 과민반응이란 비강 내로 유입되는 각종 자극에 대하여 비점막의 반응성이 증가되어 재채기, 비폐색, 비루 등의 증상이 쉽게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그 콧물이 나오는 이유에서 종류로는 감염성, 알레르기성, 알레르기 유사과민반응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감염성 과민반응은 다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은 일명 코감기로 바이러스나 균에 의해 비점막이 감염된 상태를 말하고, 만성은 급성감염의 치료가 불충분하였을 때 발생하나 대부분은 축농증이나 편도조직의 만성적 염증으로 인해 또는 비중격만곡 등 비강 구조의 이상으로 과민반응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알레르기성 과민반응은 유전적 또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꽃가루나 집먼지, 동물의 털, 곰팡이균, 담배, 음식물 등 주위 환경에서 흔히 접하는 물질에 대하여 비정상적으로 과민한 반응이 코에 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알레르기 유사 과민반응은 알레르기가 아닌 해부학적 이상, 감염, 임신, 약물, 내분비 이상과 같은 분명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과민반응으로 알레르기 검사나 세포검사를 통하여 알레르기 과민반응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콧물의 치료
콧물이 날 때 많은 경우 약국에서 약만을 복용해 콧물이 멈추게 하는 것만 주력하는데 이것은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고 또한 악성종양과 같이 중한 병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결과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콧물이 날 때는 그 종류를 분석하고 그 원인을 찾아 증상 치료가 아닌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엔 코와 함께 목 뒷덜미를 따뜻하게 해 주면 효과 적입니다. 목뒤에는 대추라는 경혈이 있는데 코에 이상을 느끼명 항상 이 부분을 자 극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을 앞으로 구부려 튀어나온 두 개의 목뼈 사이를 헤어드라이어로 1분 정도 쏘이고 2∼3분간 쉬는 동작을 4∼5회 반복해 주면 됩니다. 이상으로 콧물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