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였을 때 꿀벌보다 큰 말벌에게 쏘인다면 단순히 따끔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위험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과 쏘이지 않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
일단 벌에 쏘이면 즉시 심한 통증이 생기고 이어서 홍반과 열감, 부종,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전신 가려움증, 두드러기, 어지럼증, 호흡곤란, 입이나 혀의 부종, 기도 부종에 의한 기도 폐쇄, 쇼크 등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벌에 쏘이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위험한 것이며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해야만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 처치
1. 연고 대체제 바르기
- 꿀벌의 침 속에 포함된 물질은 프롬산(H-COOH)을 포함한 산성으로 약염기성인 암모니아수를 바르거나 베이킹파우더 물에 재어 만든 반죽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반면, 말벌의 침 속에는 염기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약산성 물질을 발라주어야 합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약산성 물질로 대표적인 것이 식초입니다.
2. 신고 및 적절한 조치
- 과민체질인 경우 쇼크로 호흡곤란이 올 수 있수 있습니다. 119에 신고한 후 허리띠나 몸을 조이는 옷 등을 풀어주고 그늘진 곳으로 옮겨 인공호흡을 해줍니다. 독이 몸으로 퍼지는 것을 늦추기 위해서는 쏘인 부위에서 약 10cm 정도 위에 폭이 넓은 헝겊 등으로 정맥의 흐름만 차단할 수 있는 정도로 조여 줘야 합니다.
- 심속한 대처 또한 벌에 쏘였을 때 응급 처치 방법으로 빠르게 조치 하셔야 합니다. 침이 박혀있는지 확인하고, 뽑아내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게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침은 몸에 반드시 박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찾는다고 시간을 허비하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벌에 쏘이면 된장을 발라 주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아마 한 두 번씩 들어보셨던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꿀벌에 쏘인 경우엔 약 염기성에 해당하는 물질을 발라주어야 하고, 된장은 알칼리성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견 타당한 조치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벌에 쏘였다고 된장을 바르면 오히려 상처부위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옳지 않은 방법입니다.
- 벌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려면 향수와 향기가 진한 화장품,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행동은 벌이 꽃으로 착각해 접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공원이나 들을 산책할 때는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하고, 벌이 모여 있을 확률이 큰 꽃밭 근처에서도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 벌집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수로 건드렸을 때는 손이나 신문지, 손수건 등을 휘두르거나 큰 동작으로 뛰어 도망가서는 안됩니다.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하고 침착하게 몸을 최대한 낮춘 다음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 신속한 대처
4. 된장은 금지
쏘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
일단 벌에 쏘이면 고통이 느껴지고, 심할 경우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벌이 침을 쏘는 이유는 자신들의 집을 건드리거나 위협을 느꼈을 때로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래에 말씀드리는 대처법을 숙지하시고 벌에 쏘이지 않도록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상대적으로 남성분들보다 여성분들이 벌의 위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진한 화장과 향수로 인한 향기, 화려한 옷차림 등은 벌이 꽃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벌은 자신에게 위협을 주는 경우에만 마지막 무기라 할 수 있는 침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꽃으로 알고 접근했다가 놀라서 침을 쏘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처방법과 예방법 등을 참고해 벌의 위협 없이 즐거운 꽃구경과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벌에 쏘였을 때 응급 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